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애들 보는데는 물도 못마신다고


            1.  애초에 조카뻘 되는 분과 친구처럼 지낸게 분명 큰 잘못이다.

               그 또래만의 시야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분명한 내 오판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2. 왜곡은 그래서 무서운 거다. 스스로 기억해버리고 싶게 기억해버리니

               역시 편한 사람이 자행한 악행만 기억에 남는 것인 모양이다.

               분명 그럴 의도도 없었고 오히려 누군가 정색하고 그렇게 말했다면 내가 제일 먼저 만류했을 터인데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오해에 대해 해명하고 서로 잘지낸지가 몇개월인데

               굳이 변명하고 싶지도 않은 일에 대해 그것도 몇개월이나 지난 얘기가 이제서야 회자 되는 것은

               괜시리 불편한 일이다.


            3. 스스로의 잘못에 대한 반대급부로 몇개월이나 지난 혼자만 오해하던 잘 해결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보노라면 역시 아이들 보는데서는 냉수도 마시면 안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4. 모든게 덕이 부족한 내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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